불(佛) 부처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로 지난번 석가모니불에 이어 오늘은 아미타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야기 순서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비로자나불, 미륵불)
◎아미타불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정토의 부처입니다. 아미타불은 자비와 무한한 광명을 상징하는 부처로 깨달음을 통해 중생을 무한한 자비와 광명의 세상인 극락정토로 안내한다고 합니다.(서방 극락정토는 아미타불이 주관하는 이상적인 세계로 고통과 번뇌가 없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곳을 의미합니다)
대승불교의 한 갈래인 정토종(淨土敎)에서 모시고 있는 아미타불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의 바로 그 아미타불입니다. 정토종에서 부처를 모실때는 삼존불(三尊佛)이라 하여 부처만 모시는 것이 아닌 부처를 본존불로 하여 양옆에 부처를 보좌하는 보처불(보살)을 함께 모시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본존불에 따라 보처불이 달라는지데, 아미타불 옆에는 자비의 상징인 관세음보살과 지혜의 상징인 대세지보살이 보처불로 있으며, 이들은 모두 중생들을 서방 극락정토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정토종의 뿌리가 된 아미타신앙을 한반도에 전파한 승려는 원효대사로 10번 아미타불을 외우면 누구나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퍼진 불교가 한국 불교의 뿌리가 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불교의 창시자는 석가모니이나 대한민국의 절이나 사찰에 모시고 있는 부처는 석가모니보다 이 아미타불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석가모니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으나 실존 인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반대로 아미타불은 불교에서 창조된 인물로 불교 이상향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아미타불은 전생에 법장보살 시절 48대원(48개의 서원)을 세웠고 서방 극락정토를 창조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깨달음을 얻어 아미타불에 등극하였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과 함께 중생들을 자신이 만든 지상 낙원인 서방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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